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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꿈의 오케스트라를 처음인 2013년부터 지금2021년 까지 함께한 강사로써
아동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강사들의 입장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수 없어 글을 남깁니다.
지난 11월 20일 제 10회 정기연주회때 혹시 관객분들이 몇명 오셨는지 아시나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약 549명이 직접오셔서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게 돌아온 질문은 "이렇게 많은 관객이 오면 어떻게 책임지실 겁니까? 였죠.
그동안 저희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관심과 애정을 가지셨더라면 이런 엉뚱한 질문이 나올까요.
팜플렛 제작때도 감독님과 저희 강사들 입을 막으려 인사말 한마디도 못적게 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너무 놀라고 먹먹한 마음이었지만 아이들이 이런 상황을 눈치못채고 행복하게 마지막 연주할수 있게 하느라 감독님과 강사분들 모두가 애썼습니다.
창원문화재단은 예산 절감의 이유로 2022년부터 3천만원으로 예산을 편성하여 꿈의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겠다고 통보하였고
이는 현재 1억 6천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30명의 저소득층"과 "최저시급 아르바이트 대학생"으로 운영할 것이라 합니다.
저소득층이라는 말이 매우 마음이 아픕니다.
그 소득이 아이들의 소득인가요?
왜 소득분배로 계층을 나눠 교육을 받고 가르쳐야 할까요?
그리고 궁금합니다.
올해 책정된 예산 중 아이들 간식비와 강사비는 갑자기 왜 줄이셨는지요.
전국 49개 거점 중에 우수한 거점으로 꼽히는 창원 꿈의 오케스트라를 문화예술교육사업을 포기하는 것으로
창원시의 "아동 친화도시 인증" 과 "문화도시 예비사업" 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과 역행하는 것입니다.
12월 2일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문화도시 예비사업 11곳 중 창원이 있으면 뭐하나요.
아이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축소하고 폐지하는 도시가 과연 예비문화도시 지정으로 타당할지 의문입니다.
새로운 사업이 중요함은 압니다. 하지만 기존의 우수한 사업을 지속할수 있게 지원하는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성과는 절대로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지난 9년 동안 교육을 하면서 아동의 상황과 상태를 이해하고 꿈과 희망을 잃지않게 해주려 많은 분들이 연구하며 노력해왔습니다.
악기기술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음악을 통해 친구를 사귀고 선생님과 음악, 인성교육을 배우며
결국 사회와 소통하며 섞여가는 것을 배우는 겁니다.
<창원 꿈의 오케스트라>는 국가사업으로 시작한 창원시의 유일한 아동 오케스트라입니다.
시에 딱 하나 있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늘어나 많은 아동들과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도자료*
창원시, 아동친화도시인증(경남신문)
http://naver.me/Gs48ApjA
창원시, 아동 친화도시 인증(경남도민신문)
http://naver.me/5WmeAtez
창원시, 문화도시 예비사업 선정(뉴시스)
http://naver.me/FiiBRc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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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꿈의 오케스트라-창원 관련 의견주신 점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 먼저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하여 2022년 창원문화재단의 전체적인 예산축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예산삭감에 대비한 여러 대책들을 고민하고 있으며, 별도로 예산확보 방안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그와 관련하여 2022년 꿈의 오케스트라-창원 운영에 있어 현재 대비 변경사항은 결정된 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또한 2021 꿈의 오케스트라 정기교육을 진행하는 동안 올해 책정된 간식비는 감액한 적 없으며, 강사비는 보조강사 채용 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증액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도 창원문화재단의 다양한 사업에 관심 부탁드리며, 고객님의 하루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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