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모두 함께 즐기는 행복한 문화축제 =

창원문화재단 4월 창원문화페스타 성료

“역시…‘사람 중심, 새로운 창원’의 주인공은 창원시민이었다.”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강제규)이 지난 27일 진해야외공연장에서 개막한 ‘4월 창원문화페스타’에는 1,8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문화예술로 소통하며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봄 향기가 한창인 때에 첫 행사를 연 ‘2019 창원문화페스타’는 시민들이 문화로 다시 한 번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자는 취지의 행사로 첫 발을 뗐는데, 진해, 마산, 창원을 대표하는 문화명소화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날 진해야외공연장 일대는 창원문화페스타를 즐기기 위해 아침부터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전날까지 계속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였지만,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공기는 야외활동에 안성맞춤인 날씨였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온 아이들과 유모차를 타고 온 아기부터, 유치원생들과 초·중·고등학생들, 연인, 할아버지, 할머니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주를 이루며 축제분위기를 만끽했다.

축제의 중간 중간에 열린 마술쇼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마술공연을 가까이에서 접한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삼삼오오 모여 있는 보드게임장은 웃음소리가 축제장 내에서 끊이질 않았다.

쉼터 공간으로 마련된 진해야외공연장의 실내 전시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단위로 인기 애니메이션 콜렉션을 통해 어린이들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면서 자유롭게 관람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축제에 들렀다는 김혜인 씨(진해구, 62세)는 “손주들과 주말에 나들이를 겸해서 나와 봤는데... 생각보다 알차게 잘 준비된 축제인거 같다. 가까운 진해야외공연장에서 축제를 접할 수 있어 더욱 좋고,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게 넓은 주차장을 맘껏 뛰어놀 수 있게 만들어 준 창원문화재단의 배려에 감동받았다. 무엇보다 마술체험과 다양한 무료체험들이 많아서 좋고 자주 이런 축제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 지역에서 친구들과 함께 창원문화페스타를 보기 위해 참여한 관람객도 있었다. 한승호 씨(부산시, 25세)는 “평소 먼데이 키즈 열혈 팬이라서 친구들과 창원문화페스타 4월 개막일만 기다려 왔다”며, “무료 축제여서 앞으로 서울, 대전, 대구 친구들도 다 불러서 함께할 예정이다. 한 달에 한번 축제가 있어서 10월까지 모두 축제 관람 모임을 갖기로 했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다양한 축제들이 즐비해 창원시를 자주 방문할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축제에 참여한 창원시의 꿈나무 이슬기(마산합포구, 9세) 어린이는 “엄마 아빠랑 같이 놀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마술사가 되고 싶은데 마술망토를 빌려줘서 입었다. 마술지팡이 만들기 체험도 하고, 종이비행기 날리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어 재밌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낮 시간의 축제부스들이 놀이와 체험 그리고 축제 이벤트 위주로 편성된 프로그램이었다면 야간공연은 재단이 선정한 ‘2019 창원거리아티스트’인 ‘노이마’, ‘applause’, ‘리마밴드’, ‘리프레쉬’, ‘보컬크루지니스’의 1부 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2부에는 창원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특별게스트, 폭발력 있는 고음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먼데이 키즈’가 첫 무대로 ‘이런 남자’를 열창했고 무대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앙코르곡인 ‘가을 안부’까지 열창으로 마무리하면서 이날 야간공연은 성황리에 종료됐다.

4월이 맛보기라면 5월 진해편은 진해야외공연장에서 시민들이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공연, 전시, 체험, 놀이, 푸드 등을 큰 테마로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인데, 인기 애니메이션 상영(10~18시), 색색깔깔 그리기 창의놀이터(12~17시), 창원대 산학협력단 메이커 아지트와 함께하는 3D프린터·승화전사 체험(12~18시), 창원춤바람페스티벌 사일런트 클럽(12~14시), 로드싱어 이벤트 등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다.

‘2019 창원문화페스타’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시민들과 함께한다. 4월을 놓쳤다면 아쉬워하지 말고, 5월 25일 진해야외공연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신나게 시민문화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창원문화재단은 행사 기획을 위해 지난 2월 예비문화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청년문화기획단’을 선발 및 발족하고, 창원시 청년들을 대표해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시민 모두 함께 즐기는 행복한 문화축제’란 슬로건으로 남녀노소가 어울릴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만들고 차질 없이 준비해왔다.

‘2019 창원문화페스타’는 우천 시에도 정상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창원열다’를 검색하면 된다. 문의 창원문화재단 공연사업부(☎055-719-7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