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패 랑은 창원의 대표 창작발표단체로서 2018년 경상남도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받아 2014년부터 ‘춤추는 랑무(郞舞)’라는 제목으로 신인춤판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창원지역의 젊은 신인 춤꾼을 발굴하고 창원에 고향을 두고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춤꾼을 불러들이는 춤판을 열어 지역예술 활동에 발판을 마련하는 이 공연은 실험적이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작품들의 ‘인큐베이터’로서 좀 더 전달력 높은 작품으로 성장하는 젊은 춤꾼의 예술활동 발판무대이다.

젊은 춤꾼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삶과 인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창작작품을 제작하고 공연의 제작과정에서 쇼 케이스로 선배춤꾼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작품제작 과정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작품의 공감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진다. 나아가 춤꾼들이 한데모여 서로의 작품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교류의 장이 되어 침체된 무용장르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첫 무대는 창원의 젊은 춤꾼이 한데모여 군무를 펼친다. 춤꾼들의 몸을 소재로 호흡과 몸짓을 통해 선보이는 춤판의 시작을 알리는 열림 굿이다. 다음으로 젊은 춤꾼들이 각각 1명에서 5명까지 팀을 이루어 총 8작품을 펼친다. 각각의 젊은 안무가들의 다양한 작품으로 젊은 상상과 영감을 유감없이 펼치는 공연이다.